[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EU 회원국 중 폴란드의 대체연료 차량 보급률이 가장 높으며, 대체연료 차량 중 LPG차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11월 초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폴란드의 대체연료차 보급률은 15%에 이르며 인근 유럽국가 평균 보급률 9%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폴란드 내 대체연료차는 대부분 LPG차로, 등록대수가 전체 자동차 중 14.37%를 차지했다. 이는 터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LPG차 시장으로, 250만대 이상의 LPG차가 운행 중이다.

EU는 연료품질지침(European Fuel Quality Directive)을 통해 연료의 생산에서 소비까지(well to wheel) 전 과정을 평가할 경우 LPG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경유 대비 29.2%, 휘발유 대비 26,8% 낮아 수송부문 탈탄소(decarbonising)를 위해서 LPG차 보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LPG차는 조기사망과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를 경유차의 120분의 1, 질소산화물(NOx)은 20분의 1 수준으로 적게 배출하여 환경성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인 친환경 연료라는 것이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