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는 LPG차에 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한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Toulouse)시는 배출가스저감지역(ZFE) 시행에 앞서 저공해차 보급 촉진을 위해 LPG차에 최대 5000유로(한화 685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월 초에 발표했다.

올해부터 툴루즈 시내에서 1997년 이전 등록된 차량이나 배출가스 5등급에 해당되는 밴이나 화물차는 운행이 제한된다. 2022년에는 4등급, 2024년부터는 3등급 이상의 자동차는 운행 제한 조치를 받게 된다.

툴루즈시 교통부는 저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해 개인이 LPG차를 구매하거나 개조할 경우 소득 조건에 따라 1,000유로(한화 137만원)~5,000유로(한화 685만원)의 보조금을 차량 총액의 40%에 한해 지원한다. 직원 50명 미만의 법인 또는 협회에는 2,000유로(한화 274만원)~10,000유로(한화 1,367만원)를 지원한다.

잔 루크 무덴크(Jean-Luc Moudenc) 툴루즈시장은 “자동차가 배출하는 이산화질소(NO2), 미세먼지의 비중이 각각 전체의 80%,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8천여 명의 툴루즈 시민이 EU 권장 연평균 농도(40µg/㎥)를 초과하는 수준의 이산화질소(NO2)에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올해 4월부터 배출가스저감지역을 시행함에 따라 도심 대기질 개선 뿐 아니라 시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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