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규제 폐지 후 등록대수 10년 만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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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감소하던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등록대수가 9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3월 LPG차에 대한 규제가 폐지된 이후 신차 판매량은 늘고 폐차는 감소한 결과다.
2010년 11월 245만9,155대로 최고점을 찍은 뒤 내리 감소하던 국내 LPG차 등록대수가 9년 2개월 만에 상승 반전한 것이다.
그동안 LPG차 등록대수가 계속 감소했던 것은 장애인·국가유공자, 택시 등 일부만 LPG차를 사용하도록 제한하는 규제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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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LPG협회는 올해 1월 말 기준 LPG차 등록대수가 202만2,935대로 전월보다 1,215대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2010년 11월 245만9,155대로 최고점을 찍은 뒤 내리 감소하던 국내 LPG차 등록대수가 9년 2개월 만에 상승 반전한 것이다.
그동안 LPG차 등록대수가 계속 감소했던 것은 장애인·국가유공자, 택시 등 일부만 LPG차를 사용하도록 제한하는 규제 때문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3월 미세먼지 대책 중 하나로 이 규제를 폐지한 뒤 일반인의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규제 폐지 이후 LPG차 월평균 판매대수는 매 분기 증가했다. 규제 폐지 직전인 지난해 1·4분기 8,229대에 불과했던 월평균 판매대수는 4·4분기 1만3,816대까지 증가했다. 판매 점유율 역시 규제 폐지 직전 6.8%에서 지난해 4·4분기 9.9%로 늘었다.
그럼에도 지난 1월까지는 LPG차 폐차 물량이 판매량을 압도하면서 전체 등록대수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마저 반전되기 시작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유지비 부담이 적은 LPG차가 떠오르며 폐차 물량도 감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LPG협회는 국내 LPG 소비량이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LPG 소비량은 석화용(프로판)·산업용, 가정상업용 프로판 수요가 늘면서 전년보다 11.3% 증가한 1,043만톤을 기록했다. 여기에 수송용 LPG 수요까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필재 대한LPG협회 협회장은 “미국에서는 LPG차가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스쿨버스로 운행되고 있다”며 “환경 부담이 큰 중대형 화물차나 버스 시장에도 진입하여 LPG차가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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