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곡주유소 '스마트MFC' 준공물품 입고부터 보관·출고까지 '자동화'스타트업 PLG와 맞손… 수익 50% 서울시 환원 등 '선순환' 체계 구축도
  • ▲ 서울 내곡주유소 ‘스마트MFC’ ⓒGS칼텍스
    ▲ 서울 내곡주유소 ‘스마트MFC’ ⓒGS칼텍스
    GS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도심 속 주유소를 활용한 스마트 물류 서비스 운영을 개시한다.

    GS칼텍스는 서울 서초구 내곡주유소에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MFC'(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MFC는 물품의 입고·보관·출고까지 모두 자동화로 운영된다. 시설을 이용하는 판매자는 상품을 물류 회사에서 도심 외곽에 있는 허브터미널까지 보내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새벽배송과 같은 신속한 배송도 가능하다. 인근 지역 주민과 주유소 고객들은 생활물품 보관 등 생활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해당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물류 스타트업인 '피엘지'(PLZ)와 제휴했다. 향후에는 다양한 화주사를 통해 스마트MFC에 적합한 상품군을 도출하고 최대 배송반경을 확인해 도심 물류에 대한 실증을 이어갈 예정이다.

    향후 스마트MFC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의 50%를 서울시에 환원해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MFC 사업을 교두보 삼아 서울 시내 물류 거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스마트MFC를 통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물류 배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도심의 물류 환경을 개선하고 배송에 소모되는 트래픽과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