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등윳값 '쑥', 서민들 한숨만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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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휘발유 가격이 하락세 속 당분간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경유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최근 지역 휘발유·경유 가격은 4주째 하락세 속에 1710원대, 1660원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 휘발유(92RON)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4달러 내린 배럴당 94.3달러, 국제경유(0.001%) 평균 가격은 1.5달러 내린 배럴당 113.4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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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동절기 수요 등으로 등유 가격 오름세…취약계층 '시름'
경유·휘발유 가격이 하락세 속 당분간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대외 변수가 많아 실제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실내 난방 연료로 사용되는 등유 가격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어 겨울을 대비해야 하는 서민들의 시름이 깊다.
6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745.7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17.75원 내려간 것으로, 4주 연속 내림세다.
경유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주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675.91원으로 전주 대비 8.57원 떨어졌다.
지난 3일 기준 대전지역 평균 휘발윳값과 경윳값은 ℓ당 각각 1712.07원, 1658.20원이다. 최근 지역 휘발유·경유 가격은 4주째 하락세 속에 1710원대, 1660원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 확산 우려 감소, 고금리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유럽 경기 침체 등의 요인으로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상승 요인이 내재하는 등 대외 변수들이 많아 국제유가는 당분간 약보합세가 전망되는 한편 다시 상승세로의 반전도 예상된다. 그만큼 불투명하다는 의미다.
3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86.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2달러 하락한 것이다. 국제 휘발유(92RON)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4달러 내린 배럴당 94.3달러, 국제경유(0.001%) 평균 가격은 1.5달러 내린 배럴당 113.4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지역 등유 가격은 지난 7월 20일 1362.12원까지 내려갔다가 이날 기준 1481.19원까지 치솟았다.
문제는 일반적으로 동절기가 접어드는 11월부터 난방수요가 많아지고, 중동 정세 불안정 등으로 인해 등유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기름 보일러를 사용하는 일부 시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등유 이용층 대부분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농어촌이나 노후 주택 등 취약계층인 만큼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이 더욱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동구에 거주하는 최모(67) 씨는 "지난해 한 차례 난방비 폭탄으로 고생했는데 벌써부터 기름값 걱정이 크다"며 "정부가 지원하는 난방비 내에서 올 겨울 무사히 넘길 수 있길 바랄 따름"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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