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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티 수소차·스타리아 전기차 출시 임박..어린이 통학차 일정 앞당겨?

쏠라티 수소차·스타리아 전기차 출시 임박..어린이 통학차 일정 앞당겨?

Hyundai
2021-10-18 06:06:23
현대차 스타리아 킨더
현대차, 스타리아 킨더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현대차그룹 상용차·미니밴 부문 친환경 전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다. 출시설만 돌았던 신차들의 공개일정 등에 가닥이 잡힌다. 일부 차종은 업계 예상보다 빠르게 투입 시점이 언급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쏠라티 수소연료전지차(FCEV)가 2023년 출시될 예정이다. 수소 SUV 넥쏘, 수소 대형상용차 엑시언트 등에 2022년 출시 예정인 고속버스 유니버스 등에 이어 네 번째 수소차 라인업이다.

쏠라티 수소전기차 출시는 이미 업계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 사안이었다. 앞서 2016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도 쏠라티 수소전기차 콘셉트카가 출품된 데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9월 개최한 온라인 수소차 전략 설명행사 ‘하이드로젠 웨이브’에서 2028년이후 디젤 상용차 전면 퇴출을 선언해서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신형 상용차를 수소 및 전기차 등 친환경 전동화 라인업으로 100%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크기는 줄이고 성능은 개선한 2세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투입키로 했다. 쏠라티 FCEV(가칭)은 2025년 내 출시 예정인 스타리아 FCEV(가칭)과 함께 2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성능을 증명하게 될 전망이다.

인기 밴 스타렉스의 바통을 이어 받은 스타리아 역시 전동화 전략에 속도가 붙었다. 스타리아 역시 수소연료전지차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배터리 전기차 조기 투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태다.

지난달 독일 뮌헨서 열린 IAA 2021 이후 현대차가 2022년 말까지 5종(제네시스 포함) 이상 신형 전기차를 투입할 계획이 구체화됐다. 세단, 크로스오버, SUV, MPV 등 풀 라인업을 망라하는 청사진에서 전기 MPV가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 같은 친환경 라인업 확장은 정부의 친환경 어린이 통학차 보급계획과 맞물려있다. 정부는 2035년까지 국내서 운영되는 모든 어린이 통학차량을 전기차 및 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100% 전환할 계획이다.

현대차 쏠라티
현대차 쏠라티

특히 2022년 국공립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서 운행 중인 노후 경유차 300대를 무공해차로 시범 전환하고, 2023년을 기점으로 무공해차 통학차량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도 어린이 통학차로 판매가 활발한 스타리아 및 쏠라티의 전동화 시점과 맞물린 일정이다.

국산차 업계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차의 경우 시스템 가격 및 특징이 승용차보다 상용차에 더 맞는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라며 “정부의 노후경유차 감축 정책과 속도를 맞출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 부담도 줄어들기 때문에 ‘윈-윈’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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