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층 테슬라 갤러리에서 전기 SUV 두 번째 모델인 '테슬라 Model Y'가 최초 공개됐다. 사진은 고객이 '테슬라 Model Y'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쇼핑 제공
13일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층 테슬라 갤러리에서 전기 SUV 두 번째 모델인 '테슬라 Model Y'가 최초 공개됐다. 사진은 고객이 '테슬라 Model Y'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쇼핑 제공

 

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두번째 모델인 모델Y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코리아는 전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테슬라 갤러리와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각각 모델Y를 전시하고 일반인이 정지된 차량에 탑승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모델Y는 테슬라가 2019년 8월 국내에 모델3을 선보인 이후 1년 5개월 만에 국내에 출시하는 모델이다. SUV 차량으로는 2018년 대형 SUV인 모델X를 내놓은 지 3년 만이다.

모델Y는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가 505㎞(WLTP 예측 기준)로, 전용 고속충전기인 수퍼차저로 15분 충전하면 270㎞를 주행할 수 있다. 3열 옵션으로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다. 다만 국내 판매되는 테슬라 차종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모델Y의 국내 판매 가격과 판매 트림(등급)은 미정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테슬라 모델S와 같은 9000만원 이상의 차종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고, 6000만∼9000만원 미만은 산정액의 50%만 지원하기로 했다. 모델3 스탠다드 트림과 같은 6000만원 미만은 산정액의 전액을 지급한다.

세단인 모델3의 국내 출시 가격이 5470만∼7470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모델Y의 가격은 이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지만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 몸값을 다소 낮출 수도 있다.

모델Y는 고객 체험형 공간인 테슬라 갤러리에서는 3월 중순까지, 롯데월드몰에서는 이달 말까지 각각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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