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연료전지 등 신사업 탄력에 4분기 자체사업 '훨훨'

김지은 2018. 11. 16.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료전지 등 신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두산이 4분기 자체 사업에서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사업인 연료전지와 전지박 사업이 본격적인 실적 반영기에 들어갔다"며 "당장 연료전지가 4분기에 244억원의 이익을 내며 자체 사업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94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결 영업이익 중 23%는 자체 사업에서 나와
연료전지가 실적 주도.."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 전망"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연료전지 등 신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두산이 4분기 자체 사업에서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 2612억원 가운데 23%인 603억원은 두산 자체 사업에서 나왔다.

두산은 상대적으로 자체 사업의 비중이 큰 지주회사로 꼽힌다. 산업차량 등 기존 사업 외에 연료전지와 전지박 등 신사업이 두산을 통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연결 영업이익은 늘어난 데 반해 자체실적은 좋지 않았다. 철강 중심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마진 하락으로 산업차량의 수익성이 떨어져 영업익이 전년 대비 18.7% 감소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산업차량 부문의 수익성 회복뿐 아니라, 연료전지의 대규모 흑자전환, 모트롤 호조가 예상되서다.

특히 신사업인 연료전지가 향후 실적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NH투자증권은 2분기에 수주한 한화토탈 부생수소 발전 등 매출 본격화로 4분기 연료전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5% 급증한 1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수주도 3분기까지 신규 1조740억원, 잔고 1조4550억원 등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금액의 절반은 1년 이내 매출로 나머지 절반은 20년간 장기유지보수계약 매출로 인식된다"며 "내년 연료전지 매출액 6306억원, 영업이익 583억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두산이 2014년 유럽에서 서킷포일이란 회사를 인수해 확보한 전지박 원천기술도 내년부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1분기 LG화학으로의 전지박 매출을 시작으로 내년 말 헝가리 공장 준공 또한 완료 예정이다. 2020년 하반기로 거론됐던 헝가리 공장 매출 시점은 고객사 요구에 따라 매출 시점이 다소 앞당겨질 전망이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사업인 연료전지와 전지박 사업이 본격적인 실적 반영기에 들어갔다"며 "당장 연료전지가 4분기에 244억원의 이익을 내며 자체 사업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94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je13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