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변경한 LNG트럭에 LNG를 충전하는 모습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미세먼지 저감과 운전자들의 운영비 절감을 위한 경유자동차의 LNG자동차로의 튜닝(구조변경) 실도로 주행 실증 모니터링이 추진된다.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은 현재 기수행 중인 ‘운행 중 경유자동차의 천연가스 자동차로의 엔진교체 및 인증기술 개발 연구’ 일환으로 운행 중인 5톤급 경유트럭의 LNG트럭 튜닝 및 실 도로주행 실증을 통한 LNG튜닝트럭에 대한 신뢰성과 경제성 및 환경성 분석 데이터 확보를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지난해 가스공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MOU를 체결한 LNG트럭 튜닝 인증 제도개선에 협력하기 위해 경유트럭의 LNG트럭으로의 튜닝 및 인증을 획득하고, 튜닝 전 후 차량 배가스 분석, LNG튜닝 트럭의 실도로 주행 데이터 확보 및 분석 등이다. 실도로 주행은 약 1천km이며 튜닝완료 설명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 가스연구원의 오영삼 책임연구원은 “수송 분야의 노후 경유차에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되고 있어 LNG차로 튜닝한다면 미세먼지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미 지난해 LNG차량에 충전이 용이한 고정식 소형 LNG충전설비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가스공사는 과거 LNG차량의 보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요인으로 LNG충전설비 구축비용이었으나 발맥스기술과 공동으로 개발한 소형 LNG충전설비는 금액이 기존 설비의 8분의 1밖에 되지 않는 5억원 이하로 설치비용이 매우 적고 충전시간도 5분 이내로 편리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보조금 등 튜닝 지원 등이 이루어진다면 경유트럭의 LNG트럭으로의 튜닝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LNG용기 및 부품 제조업체, 구조변경업체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이번 연구용역에 대한 입찰을 오는 19일 실시하고 9월 말까지 최종 발표 및 보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3월 말까지 LNG트럭에 대한 튜닝 규정을 개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가스공사와 발맥스기술이 공동으로 개발한 소형LNG충전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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