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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볼보 XC90", 겨울철 안전한 SUV로 인기질주…"폭설과 빙판길 진가발휘"

전복방지 시스템·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제동 시스템·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등 안전 시스템 최초 적용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차선 유지 보조(LKA)·파일럿 어시스트II 등 인텔리세이프 전트림 기본 적용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올 겨울에는 유난히도 눈이 많이왔다. 눈이 녹을 틈이 없을 정도로 연이어 한파까지 이어지면서 도로는 온통 빙판으로 도배가 됐다. 운전대 잡기가 겁날정도이다. 최근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44중 연쇄추돌사고처럼,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도로 위의 살얼음, 이른바 '블랙아이스'까지 만나면 운전자는 속수무책이다. 겨울철 안전운전은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된다. 

겨울철 폭설과 빙판길 운전에도 걱정없는 안전한 차량은 없을까? 겨울철만 오면 유독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차량이 있다. 바로 볼보자동차의 XC90이다. 겨울철 안전한 SUV 차량의 대표선수로 떠올릴 만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전 대명사인 볼보자동차의 ‘안전 헤리티지’를 잘 따르고 있는 대표 SUV인 만큼 안심할 수 있는 주행의 파트너로도 완벽한 동반자라고 불린다. 

볼보자동차에 따르면 플래그십 SUV인 XC90은 볼보자동차 최초이자 최고의 럭셔리 SUV이라는것. 처음 대중 앞에 등장한 2002년을 시작으로 '안전의 볼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혁신적인 안전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하는 등 전 라인업의 ‘안전 상향 평준화’를 이뤄낸 상징적 모델로 꼽힌다.  




2002년 첫 출시된 XC90은 볼보가 전세계 도심형 SUV 트렌드를 겨냥해 선보인 브랜드 최초의 SUV다. 볼보의 안전 노하우를 기반으로 높은 차체 형상에 따른 운전 속성 차이, 전복 위험 등 당시 SUV가 갖고 있던 단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3 올해의 SUV' 등 100여 개의 상을 차지했다. 

당시 적용된 5가지 솔루션은 △전복 방지 시스템 RSC(Roll Stability Control)과 전복이 발생하더라도 차 안의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ROPS(Roll Over Protection System) 기술 △3열 시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커튼형 에어백 △어린이를 위한 2열 부스터 쿠션 △모든 좌석에 텐셔너가 탑재된 안전벨트△충돌 시 차량의 안전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하부 크로스 빔이다.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안전에 대한 철학은 2세대 XC90에도 고스란히 이어지며 더욱 공고해졌다. 2015년 등장한 2세대 모델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새로운 패밀리룩과 혁신적인 생산전략인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으로 최신의 기술을 반영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볼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핵심모델로 자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운전 1열과 2열 캐빈 공간에 80㎏f/㎟ 이상인 초고장력강판(UHSS)을 적용해 승객 안전성을 높였다"며 "2세대 XC90은 볼보도 디자인만으로 시선을 확 끌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모델이다.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헤드램프와 89년의 볼보 역사상 처음 적용한 세로 형태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중후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표현한다"고 덧붙였다. 


안전은 곧 판매확대로 이어졌다. 2015년, 2세대의 글로벌 출시 이후 XC90은 7개월만에 4만621대가 판매됐고, 주문도 8만8000대에 달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볼보자동차는 이에 힘입어 2015년 창사 이후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다양한 매체 및 평가기관에서의 호평도 이어졌다. ‘2016 북미 올해의 트럭(North American Truck of the Year)’과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5 오토익스프레스 올해의 차’, ‘2016 영국 올해의 SUV’ 등 총 69개의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미국 컨슈머 가이드 오토모티브가 발표한 ‘2020 베스트 바이’에서 프리미엄 미드사이즈(Premium Midsize) SUV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전시스템의 상향 평준화를 주도한 XC90은 '최초'의 안전 기록들을 가지고 있다. 볼보는 XC90을 통해 최초 개발한 안전 기술을 선보여왔다. △2002년, 전복방지 시스템(Rollover Stability Control, RSC) △2014년,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제동 시스템(Auto brake in intersections) △2014년,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Run-off Road Protection) 등 볼보의 안전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됐다. 

이 외에도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시티 세이프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 유지 보조(LKA)을 비롯해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 등 볼보의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는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최대 140km/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 △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에 조향 지원까지 갖춘 긴급제동 시스템 '시티세이프티'를 비롯해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의 최신 능동형 안전 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XC90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PLUS) 등급에 선정되며 안전의 대명사라는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영국 자동차 전문 리서치 업체 대첨 리서치(Thatcham Research)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플래그십 SUV인 XC90의 경우 2003년 첫 출시 이후 발생한 사고 중 운전자와 탑승객을 포함한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XC90은 겨울철 안전운전을 대표하는 SUV 차량으로 불릴만큼 첨단안전시스템이 장착됐다"면서 "XC90의 진기는 이미 이 차량을 구입한 고객들이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볼보의 안전에 대한 철학은 XC90 뿐만아니라 전 차량에 반영되고 있다"며 "올 겨울 폭설로 덮인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도 제몫을 해내는 XC90을 타보면 그 진가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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