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판 그린뉴딜' 추진.."2035년부터 휘발유·경유차 등록 불가"

2020. 7. 9. 09: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서울시가 인류의 생존 의제로 다가온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탈 탄소로의 대전환을 선언했습니다. 2조 6천억 원을 투입해 30년 뒤 탄소배출 제로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020 그린뉴딜 서울'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켓 모형을 들고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서울시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에 발맞춰 '서울판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2022년까지 2조 6천억 원을 들여 친환경 정책을 추진해 다가온 기후·경제 위기에 대응한다는 취지입니다.

대상은 건물과 수송, 도시 숲,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등 5개 분야입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서울은 준비된 도시로서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혁명적 변화를 통해서 그린뉴딜의 글로벌 표준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시민 92%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동의했고, 80% 이상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시는 2035년부터 휘발유·경유차 등록이 금지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30년 뒤에는 전기·수소차 운행만 허용할 계획입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 리모델링과 건물온실가스 총량제 도입, 생활폐기물 직매립 근절 등의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이유진 / 서울시 기후생태특별위원회 위원장 - "정부가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되기 때문에 정부와 국회를 통해서 제도 개선에 대해서 강력하게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일자리 2만 6천 개를 창출하고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