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신차뿐"..해외 수요 회복이 관건
【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업계는 전세계 공장이 거의 셧다운 되다시피하면서 고전 중인데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그래도 믿을 건 신차라며 내수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해외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 생산 중단마저 우려됩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제네시스가 출시한 준대형 세단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출시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온라인 공개로 방향을 틀면서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가상현실 VR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직접 차량을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아 / 제네시스 고객경험실장 - "고객이 실제 쇼룸에 방문해 큐레이터에게 설명 받는 것과 같은 환경을 VR 기술을 통해 제공하는 겁니다."
덕분에 극심한 소비 위축 와중에도 르노삼성과 기아차, 현대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의 신차들은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차 효과에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도 도움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관건은 해외 수요 회복 여부입니다.
업계 1위 현대기아차만 해도 글로벌 판매 비중이 80%가 넘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더는 팔지도 만들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항구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해외 수요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에는 국내 자동차 업계도 생산 중단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19 와중에 신차가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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